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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영화 '리얼' 파라다이스그룹에서도 80억 투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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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한류 스타 김수현 주연의 영화 '리얼'에 파라다이스그룹이 80억원 규모의 후원 및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리얼'은 파라다이스그룹이 인천 영종도에 건립 중인 한류형 복합리조트(IR) 파라다이스시티를 배경으로 촬영된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영화 개봉 후에는 촬영 공간을 국내·외 고객들에게도 공개할 계획이다. 또 '리얼'의 컨텐츠를 활용한 영화 제작 과정, 캐릭터 상품, 사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공간을 마련해, 한류 영화를 사랑하는 관광객들이 가 봐야 할 '한류 영화산업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은 "영화 '리얼'은 한국은 물론 중국 관객을 모두 사로잡을 수 있는 작품성 있는 영화로 우리나라 문화창조산업 확산을 위해 후원하기로 했다. 국내외에 한국영화의 우수성을 알림과 동시에 한류 영화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그룹 입장에서는 복합 리조트 사업 부문 강화로 보다 안정적인 사업기반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얼' 은 이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그룹의 계열사인 알리바바 픽쳐스가 투자 배급에 참여한 사실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는 알리바바 픽처스의 첫 투자 작품인 톰크루즈 주연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5-로그네이션'에 이은 2번째 공식작품이다.

한편, '리얼'은 화려한 도시 속 검은 세계의 의뢰를 언제나 말끔하게 처리하며 승승장구하던 해결사 장태영(김수현)에게 한 르포작가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액션 느와르 스릴러 장르의 작품이다. 김수현은 극중 화려한 성공의 욕망에 눈이 먼, 무자비한 해결사이자 카지노호텔을 건설해 도시를 제패하겠다는 야망에 거칠 것이 없는 남자 '장태영' 역을 맡아 기존에 선보인 적 없는 거칠고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리얼'은 올 하반기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