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는 25일 오후 9시(한국시각) 홈구장인 스타디움오브라이트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뉴캐슬전에서 3대0으로 완승했다.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그런데 이날 '타인위어 더비'에서는 선덜랜드의 리그 첫승 이외에 축구팬들 사이에 큰 화제를 불러모은 '해프닝'이 있었다. 뉴캐슬 신입 수비수 찬셀 음벰바(21)의 유니폼 이름이 잘못 표기됐다. 유니폼 마킹 업자의 실수로, 'Mbemba'가 '음브멤바(Mbmemba)'로 잘못 표기됐다. 이름에 M자가 무려 3개나 들어갔다.
뉴캐슬은 지난 7월 말 '제2의 콤파니'로 불리는 콩고 출신 수비 유망주 찬셀 음벰바를 85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벨기에리그 안더레흐트로부터 영입했다. 철자 틀린 유니폼 마킹 탓이었을까. 강력한 체격 조건과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시즌 초반 오른쪽 사이드백으로 활용됐던 음벰바는 이날 원정에서 자신이 선호하는 센터백 포지션에 선발 출전했지만 3실점하며 팀을 패배에서 구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스펠링 실수와 관련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EPL에서 표기 실수는 이번에 처음이 아니다'라며 웃지 못할 예들을 밝혔다. 데이비드 베컴(Beckham)이 'BECKAM'으로 안데르손(Anderson)이 안데스론(ANDERSRON)으로 표기된 '웃픈(웃기고 슬픈이란 뜻의 은어)' 예들을 열거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