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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터뷰]지동원 "최선을 다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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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로서는 아쉬운 경기였다.

지동원은 25일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널이두나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30분 교체투입됐다. 자메이카와의 A매치 후 지동원은 기대를 모았다. 자메이카전에서 만점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곧바로 부상이 찾아왔다. 2경기를 쉰 뒤 이번 경기에 나섰다. 공격포인트 사냥에 실패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대5로 대패했다.

경기 후 지동원은 "오랜만에 경기에 나섰다. 최선을 다했지만 분위기 반전은 힘들었다"고 아쉬워했다. 무릎 상태에 대해서는 "현재 통증은 없다"고 말했다. 도르트문트(독일)=조예지 통신원 dhpyeji@gmail.com



◇지동원과의 일문일답

- 어려운 원정경기를 마쳤다. 경기소감은?

▶힘든 상황에 오랜만에 경기에 나가게 되었는데 최선을 다했지만 분위기를 뒤집기는 조금 힘들었던 것 같다.

-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후 부상으로 두 경기에서 출전명단에 들지 못했다. 현재 무릎은 어떤가?

▶현재 통증은 없는 상태다. 그래서 훈련을 다시 시작했고 지금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 최근 몇 경기 경기장 밖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직접 뛸 때와는 다른 점들이 눈에 보였을 텐데 어떤 부분에서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나?

▶전체적으로 오늘 경기를 잘 풀어나가지 못했기 때문에 전반전 이후부터는 쉽지 않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경기장에 투입되서는 팀에 조금 도움이 되는 장면을 만들고 싶었는데 또 실점을 하게 되서 많이 아쉽다.

- 도르트문트를 떠나고 항상 도르트문트를 상대로는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출전 시간에 대한 아쉬움은 어떤가?

▶항상 경기를 90분 뛰고 싶은 마음이 있긴 하지만 감독님이 결정하는 사항이고 몇분이 주어지더라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선 팀이 좋은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승점을 따고 싶었는데 그런 부분이 많이 아쉽다. 상대가 도르트문트라고 특별한 감정은 없었고 팀 상황이 작년에 비해서 너무 안좋아서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 앞으로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