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1패냐 4승3패냐.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과 박석민은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한 반면, 두산 김태형 감독과 김현수 유희관은 하나같이 5차전으로 끝낸다는 각오를 밝혔다.
20일 대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삼성은 류중일 감독, 박석민, 구자욱이 참석했고, 두산은 플레이오프 때와 마찬가지로 김태형 감독과 김현수 유희관이 나왔다.
가장 먼저 나온 질문은 몇차전까지 갈 것인가였다. 한국시리즈가 몇 경기를 남기고 끝날 것인가라는 질문에 류 감독과 박석민은 0을 표시했고, 나머지 4명은 모두 손가락 2개를 들었다.
삼성은 어려운 시리즈를 예상했다. 류 감독과 박석민이 7차전을 예상했다. 주축 투수가 3명이 빠진 어려운 상황에 큰 경기 경험이 많은 두산과의 경기라는 점에서 끈질긴 승부를 생각했다.
반면 두산은 빠른 승부를 예상했다. 포스트시즌에서 9경기를 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상태이기 때문에 경기가 진행될수록 우승이 어렵다는 현실을 인식한 것이다.두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