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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극장’ 이파니 “상금 천만 원 때문에 플레이모델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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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극장 이파니

모델 이파니가 플레이보이 모델로 데뷔하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20일 밤 방송된 EBS '리얼극장'에는 이파니와 어머니 주미애 씨가 필리핀으로 7박8일 여행을 떠나 서로의 소중함과 사랑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파니는 생활고를 겪은 과거를 이야기해다. 그는 "어느 날 교복을 입고 집에 갔는데 집주인이 짐을 다 내놓고 문을 잠궜다"면서 "고시텔 같은 곳을 전전하며 살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파이는 "제가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었다. 이렇게 살다보니까 너무 억울했다"고 고백하며, "돈 되는 일이 뭐가 있을까 찾다가 플레이보이 모델 상금이 천만원이라는 글을 보고 지원하게 됐다"고 플레이보이 모델로 데뷔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파니는 2006년 한국 플레이모델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연예계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파니는 6살 때 떠난 어머니와 연예계 데뷔 후 15년 만에 연락이 닿아 재회했다. 이파니는 어머니가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했지만, 어머니 주미애 씨의 입장은 달랐다.

어머니 주미애 씨는 19살에 남편을 만나 이파니를 낳았지만, 이후 남편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다. 홀로 생계를 꾸리면서 이파니를 잘 돌볼 수 없게 되자 그는 친아버지와 새어머니와 함께 지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이파니를 보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파니와 어머니는 눈물로 화해를 했다. 이파니의 어머니는 "엄마가 널 너무 그리워했는데 어릴 때 같이 못 있어줘서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이파니 역시 "미안해하지 말라. 그냥 안겨보고 싶었다"라고 서로 감싸 안고 눈물을 쏟아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