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은 말을 아끼고 기다리면 된다."
산전수전 다 겪은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은 24일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을 앞두고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PO에서 NC와 두산은 4차전까지 2승2패로 팽팽했다. NC가 2~3차전, 두산이 1차전과 4차전을 가져갔다. 이제 단두대 매치다. 여기서 지는 팀은 올해 가을야구를 마친다.
김경문 감독은 "타순에 큰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 선수들의 경기 전 훈련 모습이 좋다. 마산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스타가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또 김경문 감독은 "오늘 같은 큰 경기에선 생각이 많으면 안 된다. 큰 경기일수록 편하게 하면 된다"고 말했다.
후배이자 상대팀 사령탑인 김태형 감독이 NC 덕아웃에 와서 김경문 감독에게 인사를 하고 돌아갔다. 창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