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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정·조수훈 남매, 함께 SNS 탈퇴 ‘금수저 논란 악플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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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캐스팅 논란'에 휘말렸던 배우 조혜정과 이를 응원하다 '금수저 논란'을 유발한 오빠 조수훈이 잇따라 SNS를 탈퇴했다.

조혜정은 23일 평소 애용하던 SNS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 22일까지도 비공개 계정으로 돌렸던 오빠 조수훈 또한 SNS 계정을 탈퇴했다.

이는 최근 일고 있는 캐스팅 논란 이후 쏟아지던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상상고양이'에 여주인공으로 발탁된 조혜정은 이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의 악플이 이어졌다.

조혜정 측은 스포츠조선에 "조혜정의 드라마 출연에 아버지 조재현 씨와 연계된 악플들을 확인했다"며 "아직 본격적으로 촬영이 들어가지도 않은 상황이니 작품을 보고 판단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하지만, 유승호 첫 브라운관 복귀작의 상대역에다 최근 잇따른 캐스팅 소식에 소위 '금수저 논란'까지 번졌다.

이 논란에 기름을 부은 것은 다름아닌 오빠 조수훈이었다. 조수훈은 인터넷에 "저희 금수저인 것은 저희도 안다. 금수저라고 조용히 찌그러져서 살아야 하느냐"며 "태어나서 본인이 하고 싶은 삶에 도전조차 해볼 기회가 없는거냐. 제 동생은 어려서부터 연기자가 꿈이여서 중학교 때부터 예술학교를 다니다 대학도 연기과로 미국에서 오디션을 본 뒤에 입학했다. 이럴 시간에 그 쪽의 가치를 키워라"며 비난한 바 있다.

배우 조재현의 딸인 조혜정은 SBS 예능 '아빠를 부탁해'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MBC에브리원 '연금술사', 온스타일 '처음이라서' 등에 캐스팅 된 데 이어 배우 유승호의 전역 후 첫 브라운관 복귀작 '상상고양이'에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

하지만 연기 경험이 적은 조혜정의 여주인공 발탁을 두고 아버지 조재현의 유명세와 예능으로 인한 인기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비판 여론이 형성돼 논란이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