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에게 뛰는 모습을 꼭 보여주고 싶다."
토트넘의 수비수 얀 베르통언(28)이 선발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뜨거운 형제애가 그 이유다.
베르통언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벨기에 스포츠 일간지 La Derniere Heure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안더레흐트와의 경기에 꼭 출전하고 싶다. 친형제가 날 보러 올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형제가 안더레흐트에서 경찰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지난 주 유로 2016 벨기에와 이스라엘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이스라엘대표팀 보안업무를 담당했다"면서 "사랑하는 가족 앞에서 활약하는 것은 언제나 행복한 일"이라고 밝혔다.
벨기에 국적의 베르통언은 2012년 토트넘에 입단했다. 이적하자마자 주전을 꿰찼다.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전경기 선발출전하고 있다.
베르통언의 토트넘은 23일 벨기에 안더레흐트 콘스탄트 반덴 스톡 스타디움에서 안더레흐트와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가족을 향한 베르통언의 애정. 그가 사랑하는 형제 앞에서 멋진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