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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매골' 배성재 "예능보다 재밌는 축구 위해 200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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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국내 유일의 축구 매거진 프로그램 SBS '풋볼매거진 골!(이하 풋매골)'이 200회 방송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SBS '풋매골'은 23일, 200회를 맞아 특집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200회 방송에서는 '풋매골' 방송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코너들이 준비돼 있다. 차두리는 '풋매골' 최고 시청률의 주인공으로 기록됐으며, 이운재는 출연자 중 최고의 입담꾼으로 꼽혀 눈길을 끈다.

200회 특집 코너 '풋매골 사용 설명서'에서는 '풋매골'을 거쳐간 진행자, 해설위원들의 특징, 사랑을 받았던 코너 들을 짚어볼 예정이다. 그 동안 '풋매골' 인터뷰 코너에 출연했던 선수들을 대상으로 최고 시청률, 최다 출연 등 베스트를 뽑는 '인터뷰 시상식' 코너도 전파를 탄다. 차두리는 역대 최고 순간 시청률의 주인공이 됐으며, 이운재는 제작진이 뽑은 최고 입담꾼으로 등극했다.

2011년 3월 첫 방송을 시작한 '풋매골'은 기존의 축구 매거진 프로그램과는 다른 파격적인 진행과 과감한 코너들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했다. 약 5년의 역사를 이어오며 기성용, 차두리 등 내로라하는 축구 스타들의 단독 인터뷰 등 알찬 내용으로 사랑 받았고, 축구 팬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민 축구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

'풋매골'은 김민지 아나운서, 장예원 아나운서 등의 스타 진행자를 배출한 프로그램으로도 유명하다. 배성재, 김민지, 장예원 등의 아나운서들은 '풋매골'을 통해 축구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고, 김민지 아나운서는 이 프로그램으로 축구스타 박지성과 첫 만남을 갖기도 했다.

시작부터 '풋매골' 진행자석을 지켜온 배성재 아나운서는 "축구가 예능보다 재미있을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5년 역사를 되돌아봤다. 이어서 "시청자를 위해 앞으로도 끊임 없이 다양한 실험을 하며 다가가고 싶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