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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톱모델 이영진의 서울패션위크 한줄평⑦K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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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한 모델 이영진의 등장입니다. 이제 막바지에 접어든 2016 S/S 헤라서울패션위크. 하루 만을 앞두고 있는 지난 20일 오후 KYE의 쇼를 보기 위해 이영진이 출석했습니다. 이날 이영진은 스카이블루 컬러의 호박 팬츠를 입었습니다. 서가영 스타일리스트는 "이날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 시크룩 이지만, 포인트인 팬츠의 호박 모양 밑단과 (가벼운) 컬러가 시크한 면을 덜어내고 있다. 또 바지 컬러와 톤온톤으로 맞춰 프레임이 블루로 된 빅 선글라스를 꼈다"고 말합니다. 롱 재킷에 하이웨이스트 팬츠를 입어 안그래도 큰 키가 더 커보이는 효과도 있었답니다. 이날 입은 코트와 팬츠는 KYE의 2015 FW 제품입니다.

매번 독창적인 컬렉션을 보여주는 카이, 올해의 키워드는 HATE 즉 증오입니다. 계한희 디자이너는 요즘 사회에서의 HATE는 의미가 다르다고 말합니다. 진지한 증오가 아니라 디스가 하나의 놀이가 된다는 거죠. 그래서인지 젊은 세대가 가볍게 받아들일 만한 버블검 핑크와 같은 컬러를 의상에 적용했습니다



이날 컬렉션에서 보여준 의상의 소재도 다양했습니다. 세퀸, 메탈 루렉스에 파이톤 텍스쳐 프린트 등 전반적으로 컬러풀한 컬렉션이었죠.



무엇보다 이 니트 속 독특한 HATE 자수! 눈에 띄네요. 이토록 가볍게 HATE를 그린 게한희 디자이너, 가볍게 타인을 상처입히는 무책임을 조롱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소재와 색상이 많이 독특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