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영수, 이하 생기원) 국제환경규제기업지원센터가 23일 '제9차 국제환경규제 대응 엑스포'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행사는 FTA와 연계하여 '해외환경규제 최신동향 소개' 및 '국내외 환경규제대응 기업대응 방안'을 중심으로 기업 실무담당자들에게 필요한 최신 정보의 장이 될 전망이다.
최근 국내 기업들은 국가별 표준, 인증, 환경규제 등 비관세 장벽인 '무역기술장벽(TBT)' 규제에 직면하고 있어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 등 지속적인 FTA 체결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FTA의 확산은 각 나라들로 하여금 환경규제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무역기술장벽을 높이는 수단으로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생기원은 FTA 체결 확산에 따른 글로벌 환경규제 관련 국내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해외 환경규제 최신 동향, 국내외 환경규제 기업 대응방안에 대한 정보 제공 및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행사에서는 '국제환경규제 선제대응 공로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외 환경규제에 선제적 대응한 기업 및 개인에게 장관 포상을 마련하여 국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환경규제 대응을 유도하고 환경규제 관련 업무 담당자들의 대응력 향상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세미나의 주요 내용으로는 중국 및 대만 화학물질등록제도 소개, EU 전기전자제품 유해물질규제(RoHS2) 최신동향 등 주요 규제들에 대한 소개와 특별 강연으로 스웨덴 환경연구소 Elin Eriksson씨를 초빙하여 탄소발자국 등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해외 발자국 규제' 등에 대한 소개가 주를 이룬다.
두번째 파트에서는 화평법 개정 동향 및 기업 대응 방안, 화관법 개벙동향 및 기업대응 방안, 한?중 FTA 체결에 따른 환경규제 및 무역기술규제에 대한 발표가 계획돼 있다.
한편 생기원은 FTA 체결 현황에 발맞추어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한 우리기업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지원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 할 예정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