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2015년 체육 분야 해외인턴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8월부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누비는 스포츠산업 인재 발굴(Beyond K, Play Ground)'이라는 비전으로 추진되고 있는 해외인턴 지원 사업에는, 해외 11개국 17개의 우수 체육 관련 기업 및 단체가 한국의 젊은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참여했다.
1000여명의 지원자 중 직무이해도와 유관 이력 등을 평가해 면접대상자 200여명을 먼저 뽑았다. 이어 해외 인사담당자들이 1대1 현장 채용면접을 통해 35명을 최종 선발했다.
해외인턴이 현지에 바로 적응할 수 있도록, 해당 국가 스포츠산업 현황 교육을 비롯하여, 현장 근무에 필요한 직무교육과 국가별 회화·작문을 포함한 언어교육 등 사전 교육을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진행했다.
이번에 사전교육을 이수한 해외인턴 참가자는 11월부터 TY스포츠아카데미(호주), 게일랑인터내셔널FC(싱가포르), 유엔해비타트(케냐), 말레이시아축구협회(말레이시아), 골든하베스트미디어(중국) 등 체육 관련 단체와 기업, 프로구단, 엔지오(NGO) 단체로 배치돼 5개월간 현장 업무를 수행한다. 해외인턴 근무자에게는 왕복항공료와 체재비가 지원되며 근무평가 우수자에게는 정규직 전환의 기회가 주어진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