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슈가맨' 미스터투 박선우와 이민규가 22년 만에 무대에 올랐다.
20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에서는 히트곡 '하얀 겨울'의 주인공 미스터 투 박선우와 이민규가 출연했다.
이날 재석 팀의 슈가송으로 선정된 곡은 1993년에 발표된 미스터 투의 '하얀 겨울'. 박선우와 이민규는 거의 20년 만에 함께 무대에 올라 히트곡 '하얀 겨울'을 열창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박선우는 "현재 연기자로 활동 중이다"라고 말했고, 이민규는 "사업과 함께 후배를 양성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미스터 투 해체 이유에 대해 박선우는 "팀으로 활동하면 트러블이 생기기 마련이다"라며 "이민규는 나와 달리 행사를 하길 원했다. 그러면서 소속사와 갈등이 생겼고, 이민규가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박선우는 "2집이 잘 안 된 이유가 타이틀곡이 '텅빈 객석'이었는데 정말 관객이 차츰차츰 빠지는 느낌이 들었다. 후속곡은 '내가 가야 할 길'이었다. 정말 가수는 제목 따라 간다. 후배님들 제목 잘 지어야 한다"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은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을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으로 유재석, 유희열 '투유'와 투애니원 산다라박, 작사가 김이나가 MC를 맡았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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