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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우 사과문 발표, "제일 먼저 박기량에게 용서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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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우 사과문

kt 위즈 장성우가 구단을 통해 SNS 논란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16일 장성우는 소속구단 kt를 통해 치어리더 박기량을 비롯해 소속 구단의 감독, 전 소속 구단의 선배,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인해 논란을 만든 것과 관련 사과문을 공개했다.

장성우는 "죄송한 마음이 커 어찌할 바를 몰라 사죄의 행동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못 됐다. 간접 피해 혹은 정신적 피해를 느끼고 계신 분들 모두와 특히 프로야구팬 모든 분들께 어찌 사죄를 드려야 하는 정답을 찾기 어렵다"며 죄송하다고 전했다.

특히 "저의 경솔함에서 비롯된 이 번 일로 인해 가장 피해와 고통이 큰 박기량씨에게 제일 먼저 사과를 드리고 싶다"며 지난 11일 자신과 전 여자친구를 고소한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 박기량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장성우는 "박기량씨에게 제가 무슨 변명과 어떤 식의 용서를 구해도 박기량씨가 받은 고통과 피해가 일순간 사라지지 않으리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제일 먼저 박기량씨에게 용서를 비는 게 최소한의 도리라 생각됩니다"라며 "저와 저의 옛 여자친구와의 사적인 대화와 다툼 속에서, 말 꺼내기 조차 부끄러워 해야 할 사안이면서 동시에 있지도 않았고 있을 수도 없었던 일을 아무런 생각 없이 제가 순간적으로 만들어 낸 것이 문제의 발단이었다"고 폭로된 사실이 근거가 없음을 강조했다.

또한 장성우는 "왜 박기량씨를 거론하였는지 지금 와서 생각해도 잘 모르겠고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박기량씨는 저와 저의 옛 여자친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을 뿐 아니라 이유 없이 갑자기 언급된 죄밖에 없는 이 번 일의 최대 피해자인 박기량씨는 저와 저의 옛 여자친구로 인해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가만히 있다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꼴이 된 것"이라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kt 관계자는 사과문 공개 후 "아직 구단 입장을 밝힐 수 있는 시기는 아니다"라고 말하며 "일단은 박기량씨가 장성우를 상대로 고소를 한 상태이기에 이 건이 어떻게 처리되는지를 보고 향후 구단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