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개그맨 김준현이 정형돈의 메시지를 차단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최근 진행된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녹화에서 식당을 찾은 유민상은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얼마 전 유명인사에게 메시지를 받았다"고 자랑을 늘어놓놨다. 발신자 '알 수 없음'으로 뜬 메시지가 있어 확인해 보니 메시지를 보낸 주인공은 4대 천왕인 정형돈이었던 것.
최근 폐렴으로 병원에 있던 정형돈은 "병원에서 '맛있는 녀석들' 보고 많이 웃었다"라며 유민상에게 극찬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또 맛있는 녀석들 멤버 중 가장 좋아하는 멤버는 김민경을 꼽았으며 그 이유는 '사내 대장부처럼 잘 먹기 때문'이라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유민상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김준현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유인즉 김준현 역시 유민상과 같은 메시지를 받았으나 '발신자 알 수 없음'이라는 문구에 정형돈인 줄 모르고, 바로 차단했다고 밝혔기 때문.
김준현은 민망한 듯 웃으며 정형돈과 술자리에서 있었던 해프닝을 공개해 또 한번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방송은 16일 오후 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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