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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영 교수 "편향된 기존 교과서가 문제" 역사교과서 집필진 참여 유력…국정화 반대 움직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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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영 국정화 반대

국정 역사교과서 필진으로 거론되고 있는 한국학중앙연구원 권희영 교수가 기존 역사교과서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권희영 교수는 14일 자유경제원에서 열린 '국사교과서 실패 연속 세미나'에 참여한 자리에서 "심각하게 편향된 기존 교과서가 국정화의 원인"이라며 "제대로 된 집필진이 교과서를 만들고, 철저히 검증해야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권희영 교수는 집필진의 조건에 대해 "자유민주주의를 기본 가치로 인정하는 사람이어야한다"라고 덧붙였다.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는 오는 2017년부터 국정교과서로 교체된다. 권희영 교수는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 손승철 강원대 사학과 교수 등과 함께 이번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최근 국편이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만든 역사 교과서 집필기준 시안은 그대로 유지한다.

한편 강단 사학계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연세대 사학과 교수 13명은 지난 13일 "향후 국정교과서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어떤 형태로든 일절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부끄러운 처신을 절대 하지 않겠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경희대 사학과, 한국교원대 역사교육과 교수 일동 역시 국정교과서 집필진 불참을 선언한 상태다.

<스포츠조선닷컴>

권희영 국정화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