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신입생인 '손샤인' 손흥민(23·토트넘)이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13일(한국시각) 올 여름 EPL로 이적한 선수 중 이적료가 높은 20명의 선수들의 활약을 평가했다. 손흥민은 평점 B를 받았다. A를 받은 맨유의 앤써니 마샬, A-의 케빈 더브라이너(맨시티), B+을 부여받은 토비 알더베이럴트(토트넘)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점수다. 손흥민 보다 높은 이적료로 팀을 옮긴 라힘 스털링(맨시티), 크리스티앙 벤테케(리버풀)은 C, 니콜라스 오타멘디(맨시티)는 D, 호베르토 피르미누(리버풀)은 E를 받았다.
데일리미러는 손흥민을 아스널의 에이스 알렉시스 산체스와 비교하며 "손흥민은 전속력으로 자주 뛰지 않는다. 산체스와 다르지 않다. 독일에선 손흥민은 측면에서 많이 뛰었지만 포체티노 감독도 그를 케인 뒤에서 자유롭게 뛰게 하며 그를 활용하고 있다"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미러는 손흥민이 활약이 이어진다면 토트넘이 빅4에 도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부상 중인 손흥민은 팀훈련에 합류해 복귀시점을 저울질 하고 있다. 빠르면 17일 리버풀전, 늦으면 23일 안더레흐트와의 유로파리그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