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와 시카고 컵스가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한발짝 다가섰다. 메츠와 컵스는 시리즈 성적 2승1패로 리드했다.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는 벼랑 끝으로 밀렸다.
메츠는 13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벌어진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에서 13대7로 대승했다.
메츠 타선은 다저스 마운드를 초반 맹폭격해 일찌감치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다저스 선발 브렛 앤더슨가 3이닝 6실점, 두번째 투수 알렉스 우드가 2이닝 4실점했다.
메츠 선발 맷 하비가 5이닝 3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가 2회 야스마니 그랜달의 적시타와 메츠 우익스 커티스 그랜더슨의 실책으로 3점을 먼저 뽑았다.
메츠의 반격은 2회 바로 이어졌다. 트래비스 디아르노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그랜더슨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메츠 타선은 3~4회에도 폭발했다. 3회 디아르노의 투런포로 3점차로 달아났다.4회엔 다니엘 머피의 적시타에 이어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3점 홈런을 날렸다.
메츠는 7회에도 3점을 도망갔다. 메츠 리드오프 그랜더슨이 2안타 5타점으로 공격 선봉에 섰다.
다저스가 7회 애드리언 곤잘레스의 솔로포, 9회 하위 켄드릭의 스리런으로 추격했지만 너무 늦었다. 다저스는 메츠와 같은 13안타를 쳤지만 집중력에서 밀리면서 점수차가 6점이나 났다.
컵스는 홈에서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홈런 6방을 앞세워 8대6으로 승리했다.
컵스는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가 5⅔이닝 4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메이저리그 디비전시리즈 4경기에선 총 21개의 홈런이 쏟아졌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하루에 나온 최다 홈런 기록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