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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노말원' 컬렉션 등장,리버풀 팬 취향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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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노말 원(normal one)'이다."

지난 10일 리버풀 입성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위르겐 클롭 감독의 '보통사람' 발언은 뜨거운 이슈가 됐다. 클롭은 "리버풀은 보통의 클럽이 아니라 특별한 클럽"이라면서도 스스로에 대해서는 "노말 원, 보통사람"이라고 한껏 낮췄다. "나는 노말 원, 보통사람이다. 어머니가 집에서 이 기자회견을 보고 계실 텐데, 아마 한마디도 알아듣지 못하시겠지만, 아주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아주 평범한 선수였는데 독일에서 아주 스페셜한 클럽, 마인츠의 감독이 됐다. 도르트문트라는 또 하나의 특별한 클럽에서 7년을 보냈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진짜 보통사람, '노말원'이다. 사람들이 영국언론이 거짓말쟁이인지 아닌지는 모두 네게 달렸다도 하더라"는 농담에 취재진이 웃음을 터뜨렸다.

재기발랄한 클롭의 '노말 원' 컨셉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의 '스페셜 원'과 비교되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리버풀 팬들은 클롭의 '노말 원' 별명이 마음에 드는 눈치다. 리버풀 클럽 용품숍에는 발빠르게 '클롭 컬렉션'이 등장했다. 클롭의 얼굴에 '더 노말 원(The Normal One)'이라고 새긴 티셔츠, 머그컵, 마우스패드 등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머그컵은 보통, 점보 사이즈로 각각 6파운드, 10파운드에 팔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