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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유혹' 김새론, 김보라에 "나도 남주혁 좋아해" 눈물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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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유혹' 김새론이 김보라에게 남주혁을 향한 마음을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MBC '화려한 유혹' (손영목-차이영 극본, 김상협-김희원 연출) 3회에서는 신은수(김새론 분)이 백상희(김보라)에게 진형우(남주혁 분)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상희는 형우와 키스하는 은수를 보고 분노했다. 앞서 은수에게 형우를 짝사랑하고 있다고 고백한 상희는 유일한 친구였던 은수와 형우의 키스에 충격을 받은 것.

상희는 "널 내 유일한 친구라고 믿었는데 날 이렇게 가지고 노니까 기분이 좋아?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데 죄가 되냐고? 뻔뻔하게 나한테 그런 말 해놓고 넌 뒤에서 무슨 짓 했어?"라며 따졌다.

이에 은수는 "나도 좋아했으니까. 나도 형우 오랫동안 좋아해왔어"라고 고백한 뒤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니 용기가 부러웠어. 사모님한테 난 뽑아 버려야하는 잡초같은 존잰데 내가 어떻게 형우를 욕심내. 넌 그래도 언젠가 니 마음을 내보일 수라도 있지. 마음이 커질까봐 도망치기만하는 나보다 낫잖아"라고 털어놨다.

이어 은수는 "가슴 깊숙이 묻어두고 있었는데 말하고 나면 그 마음이 계속 자랄까봐, 다시 주워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커져 버릴까봐 두려웠어"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를 들은 상희는 "사람을 사랑하는 게 무슨 죄냐고 말한 게 누구냐. 사람 좋아하는 게 왜 죄냐"고 달랬고, "미안하다. 너에게 말하고 싶었는데 미안하다"고 진심을 전하는 은수를 껴안으며 "네 맘도 모르고 오해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화려한 유혹'은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로,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