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소설가 이외수가 위암 투병기와 투병을 이겨낸 희망 등을 고백했다.
이외수는 1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월요초대석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이외수는 안색이 좋아졌다는 MC의 말에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고 답했다.
이외수는 "위를 잘라내고 그날부터 1kg씩 줄어 지금 체중은 48kg이다. 더 이상 줄지 않는다"며 "병원에서 현상 유지가 된다는 게 좋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 이외수는 "3개월 전까지만 해도 부축 없이는 혼자서 일어설 수 없었다. 화장실 갈 때도 벽을 잡았다. 검진을 받을 때도 휠체어를 타고 다녔다"며 힘들었던 지난날을 털어놨다.
이어 "건강이 좋아지면서 '아 내가 지금 앓고만 있을 때가 아니다'는 생각을 했다. SNS 활동으로 희망과 용기를 주자고 생각해서 긍정적 사고를 하기 시작했다"며 투병 중에도 SNS 활동을 활발하게 했던 이유를 밝혔다.
이외수는 "거울 보고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 환자일수록 외모를 가꿔야 한다. 밝은색 옷을 입고, 할 수 있으면 얼굴 마시지도 해야 한다. 우중충하면 자꾸 자괴감에 빠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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