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한국과 라오스의 재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라오스 국립병원에 현대식 빨래방과 휴게시설을 갖춘 LG사랑방을 구축하며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한다. 12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 노동조합은 지난 8일 라오스 국립병원인 밋따팝 병원(Mittaphab Hospital)에서 라오스 보건성 장관, 밋따팝 병원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LG사랑방 준공식을 개최했다.
LG사랑방은 세탁기와 건조기를 비치한 세탁방과 샤워시설을 구비한 화장실 등 입원 환자와 그 가족을 위한 위생시설을 갖췄다. LG전자는 LG사랑방 휴게실에 TV와 DVD를 비치해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소개 및 보건교육 영상을 정기적으로 상영할 계획이다.
밋따팝 병원은 라오스 국립종합병원으로 라오스 보건부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다. 하루 평균 1500명 이상의 방문자가 이 병원을 찾고 있지만 병실과 병상수가 부족해 장기 입원환자의 투숙 가족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필요했다.
배상호 LG전자 노조위원장은 "LG전자 노동조합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