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4년 연속 차이나오픈 단식 정상을 지켰다.
조코비치는 11일(한국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벌어진 대회 단식 결승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8위)을 2대0(6-2, 6-2)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2012년부터 4년 연속 이 대회 정상을 지킨 조코비치는 2009년과 2010년 우승까지 더해 6번째 차이나오픈 우승 트로피에 입맞췄다.
조코비치는 차이나오픈 개인 통산 성적을 29전 전승으로 이어갔다. 또 나달과의 상대 전적도 23승22패로 사실상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함께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차이나오픈에선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5위)가 티메아 바친스키(스위스·17위)를 2대0(7-5, 6-4)으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같은 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ATP 투어 재팬오픈 단식 결승에선 스탄 바브링카(스위스·4위)가 브누아 페어(프랑스·32위)를 2대0(6-2, 6-4)으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