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표창원 "조희팔 사건 묻어두는 건, 대한민국 전체의 수치"
'그것이 알고싶다' 표창원이 조희팔 사건을 언급했다.
10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죽어야 사는 남자 조희팔, 그는 어디에 있나' 편은 우리 경찰이 2011년 12월 중국에서 숨졌다고 발표한 조희팔이 살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관련 정황들을 공개했다.
피해자 약 4만 명. 피해액 약 4조원.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2008년 12월 중국으로 밀항했다. 그리고 4년 뒤인 2012년 5월, 돌연 조희팔의 사망 소식이 국내에 전해졌다.
당시 경찰은 중국에서 도피생활을 하던 조희팔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장례 동영상과 사망 서류를 근거로 조희팔의 사망을 단정 지었다.
하지만 조희팔의 죽음은 지금까지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이에 지난 달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조희팔 사망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범죄 심리 전문가 표창원 박사와 함께 조희팔의 은신처였던 중국으로 향했다.
표창원은 방송 말미 "조희팔 사건은 하나의 사기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총체적인 부정과 부패와 불합리와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어떤 모순된 모습들이 총체적으로 집약된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표창원은 "이 조희팔 사건을 해결하지 않고서 그대로 묻어 둔다면 그것은 대한민국 전체의 수치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