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이승우(바르셀로나B)가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을 앞두고 기분 좋은 골맛을 봤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파라과이 17세 대표팀과의 최종 연습경기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앞서 미국과의 2차례 연습경기에서 모두 패했던 최진철호는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월드컵을 맞이하게 됐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이승우의 득점포가 가동됐다는 점이다. 이승우는 후반 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승우는 함께 바르셀로나B팀에서 뛰는 장결희가 부상으로 낙마하며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연습경기에서도 골맛을 보지 못했던 이승우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득점에 성공하며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최진철호는 후반 16분과 45분 유주안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3대0 완승을 거뒀다. 유주안은 최근 최진철호가 가진 3번의 연습경기에서 모두 골을 기록하는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최진철호는 일주일 뒤인 18일 오전 7시 브라질과 칠레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2차전은 21일 오전 8시 기니, 3차전은 24일 오전 5시 잉글랜드와 벌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