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큰 만족을 선수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48)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7)와의 재회를 희망하고 있다.
클롭 감독은 11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레반도프스키의 플레이를 보면서 가장 큰 만족을 느꼈다. 폴란드 구단에서 뛸 때부터 그를 지켜봤다.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레반도프스키는 과거에도 재능있는 선수였다. 하지만 지금은 위대한 선수가 됐다. 엄청나게 성장했다. 그와 함께 한다면 환상적일 것"이라고 했다.
리버풀은 현재 크리스티앙 벤테케, 다니엘 스터리지, 대니 잉스, 디보크 오리기, 마리오 발로텔리 등의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다. 포화상태다. 하지만 이 신문은 클롭 감독이 레반도프스키를 노릴 것이라고 전했다.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독일) 감독 시절 폴란드 리그 레흐 포츠난에서 뛰고 있던 레반도프스키를 주시했다. 큰 키(1m84)에도 불구하고 유연한 움직임, 뛰어난 전술수행 능력 그리고 정확한 슈팅에 매료됐다.
2010년 그를 영입했다. 이적 첫 시즌 리그 33경기(8골) 출전했다. 나쁘지 않았다. 다음 시즌 리그 34경기에서 22골을 넣었다. 연착륙했다. 2012~2013시즌 컵대회 포함 총 49경기에 나서서 36골을 터뜨렸다. 팀의 2012~201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2013~2014시즌에도 총 47경기(28골)에 출전했다.
도르트문트가 품기에는 너무 큰 공격수가 됐다. 2014년 세계최강 구단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입단했다.
클롭 감독이 옛제자와 리버풀에서 재회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