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가 유아복 매장에서 출산준비물 구매하는 비용이 평균 48만2000원으로 조사됐다.
해피랜드 F&C(회장 임용빈)에 따르면 우리나라 임신부가 유아복 매장에서 출산준비물을 구매하는 비용이 평균 48만2000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피랜드 F&C는 지난 2개월 동안 유아복 프리미에쥬르, 압소바, 파코라반베이비, 해피랜드, 해피베이비, 크리이에이션asb 등 전국 265개의 매장 매니저를 대상으로 임신부 출산준비물 구매행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출산준비물 구매비용은 유통 채널 별로 크게는 약 24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백화점에서 평균 60.7만원, 대형마트는 평균 39.4만원, 로드샵에서 평균 36.7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 준비믈 구매 품목 중 상위 10개 제품은 배냇저고리(96.6%), 속싸개(91.7%), 내의(76.2%), 겉싸개(72.8%), 젖병(40.8%), 이불세트(34%), 타올(34%), 손수건(33.2%), 유아화장품(30.9%), 우주복(27.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유아복 매장에서 출산 축하선물로 인기 있는 제품은 내의(83.8%), 우주복(37.4%), 딸랑이(12.8%), 모빌(10.9%), 모자(7.5%) 순이며, 출산 축하선물 구입비는 평균 6.3만원이었다.
출산 축하선물 구입비는 시부모가 친정부모보다 평균 10만원 정도 더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친정 부모는 출산축하선물로 이불(52.1%), 내의(24.9%), 포대기(17.7%) 등을 주로 선물했고, 평균 29.2만원을 지출한다. 반면, 시부모는 출산 축하선물로 이불(41.5%), 유모차(21.5%), 기타 출산용품(18.9%) 등을 주로 선물하며 평균적으로 39.3만원을 지출했다.
해피랜드 F&C 측은 "지속적인 소비자 조사를 통해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제품, 고객이 선택하는 제품, 고객에게 사랑 받는 제품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임신부가 받고 싶어하는 선물 1위는 유모차(45.7%), 2위는 카시트(32.8%), 3위는 이불(18.9%)로 조사됐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