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사장 도성환)는 10월 세계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유방암 예방과 치료를 지원하는 '핑크플러스 캠페인'(Pink Plus with 홈플러스)의 일환으로 11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제 3회 유방암 예방 걷기 대회'를 실시했다.
'핑크플러스 캠페인'은 '엄마의 건강, 가족의 행복'이라는 슬로건 아래 홈플러스가 대한암협회, 국립암센터, 한국유방암학회, 유방암 환우회 등과 함께 전국적으로 유방암 인식 확산, 예방활동, 실질적 치료 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해 10월, 올해 5월에 이어 3회째를 맞이한 이번 '유방암 예방 걷기 대회'는 온 가족이 함께 가을 주말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월드컵공원 내 하늘·노을공원 총 6.5㎞(약 1시간 30분 소요) 코스로 진행됐으며, 고객 및 홈플러스 임직원 가족 등 60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비는 전액 소외계층 유방암 환자 수술 지원을 위해 기부된다.
홈플러스는 이번 걷기 대회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유방암 예방 교육, 소외계층 치료비 지원, 심리치료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핑크플러스 캠페인'을 통해 올해 상반기 75명의 유방암 환자가 수술비를 지원 받았으며, 33명의 완치 환자들이 심리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는 31일에는 합정점 문화센터에서 최현석 셰프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아내를 위한 아빠의 힐링밥상 대전'도 진행해 유방암 예방에 좋은 건강요리 알리기에도 나설 방침이다.
홈플러스 도성환 사장은 "유방암은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90%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인식 부족과 예방 소홀 등으로 인해 가정과 우리사회의 손실이 크다"며 "남녀노소가함께 참여할 수 있는 걷기대회를 통해, 유방암이 단지 여성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 가족, 사회의 문제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