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마무리 투수 오승환(33)의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결장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일본 스포츠신문 산케이스포츠는 9일 "클라이맥스 시리즈 출전권을 따낸 한신에 비상이 걸렸다"고 전했다.
한신은 8일 고시엔구장에서 훈련을 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공을 던지지 못했다.
와다 유타카 감독은 오승환에 대해 "(상태가) 좀 안 좋다"라고 밝혔다. 나카니시 투수코치는 "캐치볼 이상의 것이 가능하지 않는 것 같다. 전력으로 던지지 않는 이상 등록도 못한다"고 말했다. 이에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출전 가능성은 낮다"라며 "다친 오른쪽 허벅지의 회복 조짐도 없다"라고 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 63경기서 2승3패41세이브 평균자책점 2.73으로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 달 말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신은 10일 도쿄돔에서 요미우리와 클라이맥스 퍼스트스테이지를 치른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