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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조현재 '한채영부터 이보영까지' 미녀★ 우정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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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송혜교, 한채영, 수애, 이요원, 이보영, 김태희...내로라하는 이름의 한국을 대표하는 톱 미녀스타 군단의 공통점이 있다. 모두 조현재와 극중 파트너 경험이 있다는 것!

그중 '바비인형' 한채영과는 세 번이나 호흡을 맞췄고, '태쁘' 김태희와는 이번 '용팔이'를 통해 두번째 만남을 가졌다.

조현재는 8일 서울 강남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여복이 많다'는 질문에 "이번 '용팔이'에서 김태희 씨와 재회하면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가 나오는 것을 보고 오히려 한 번 작품 했던 배우와 또 다시 만들어도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고 웃었다.

조현재는 '특히 누구와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러브레터' 수애 씨, '49일' 이요원 씨 특히 연기 호흡이 좋았다"며 "서로 빠져서 원 없이 연기했다는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송혜교와 한채영은 실물이 더 예쁜 배우로 꼽았다. 조현재는 "개인적으로 정말 예쁘다고 생각한 배우는 송혜교와 한채영 씨"라며 "그중에서도 세 작품에서 만난 한채영은 13년지기 절친으로 속 이야기까지 다 할 수 있는 이성이지만 동성같은 친구"라고 설명했다.

조현재와 한채영은 2001년 '아버지와 아들'로 처음 만나 2005년 '온리유', 2013년 '광고천재 이태백'까지 세 번의 호흡을 맞췄다.

그는 한채영에 대해 "만약 돈 얼마 빌려달라고 갑자기 연락해도 빌려줄 수 있을 것 같은 친구"라며 "그만큼 털털하고 의리가 있다"고 칭찬했다.

또한 "이보영 씨와 함께 한 '서동요' 팀은 아직도 꾸준히 만나는 모임"이라며 "이번 '용팔이'를 하면서도 이보영 씨와 한채영 씨에게 '잘 보고 있다' '드라마 잘 되서 너무 좋다'는 통화로 응원을 받았다"고 미녀스타들과의 각별한 우정을 엿보였다.

조현재는 2000년 '포카리 스웨트' 광고로 데뷔해 올해로 연기 16년차 베테랑 배우다. 잘생긴 외모와 젠틀한 이미지로 그동안 '서동요' '러브레터' '첫사랑' '제왕의 딸, 수백향'까지 굵직한 작품을 이어왔다. 이번 '용팔이' 흥행으로 악역까지 소화하며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한편 조현재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다양한 종류의 장르를 열어두고 차기작을 고를 예정이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