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뮌헨 팬들이 기다려온 '에이스' 아르연 로번(31)과 프랭크 리베리(32)가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올시즌 공식 경기 10전 전승을 기록중인 바이에른 뮌헨은 다시 한번 유럽 트레블을 노릴 기세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7일(한국 시각) "로번의 복귀가 눈앞이다. 로번은 팀 전체 훈련을 소화했다"라고 보도했다.
로번으로선 약 한달여만의 복귀다. 지난달 4일 A매치 아이슬란드 전에서 사타구니 근육 부상을 당했던 로번은 최근 완치 판정을 받고 팀 훈련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로번의 복귀전은 오는 17일 베르더 브레멘 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리베리의 복귀 소식도 전해졌다. 빌트, 스포르트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샤흐타르 도네츠크 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이래 오랫동안 재활에 임해온 리베리는 현재 개인 훈련을 소화중이다. 아직은 몸상태가 완전치 않지만, 조만간 공식전을 노크할 예정이다.
뮌헨의 칼 하인츠 루메니게 회장은 로번과 리베리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잔부상이 많은 이들이 몸을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기다려주겠다는 것.
하지만 천하의 '로베리'도 복귀 후 치열한 포지션 경쟁을 치러야할 것으로 보인다. 뮌헨의 최근 페이스가 워낙 좋은데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7)-토마스 뮐러-더글라스 코스타(이상 25) 등이 두 선수의 빈 자리를 잘 메웠기 때문. 마리오 괴체(23)가 백업 공격수로 출격하는 팀이 바로 뮌헨이다.
뮌헨은 이밖에 메흐디 베나티아(28), 홀거 바트슈투버(26) 등도 부상이 완치돼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겐 뮌헨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는 이번 시즌이야말로 지난 2012-13시즌 유프 하인케스 감독이 달성한 트레블을 재현할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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