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영입 금지 규제에서 풀려나는 바르셀로나가 거물급 선수들에 대한 노골적인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목표물은 폴 포그바(22·유벤투스)와 필리페 쿠티뉴(23·리버풀)다.
이탈리아 매체 디마르지오는 8일(한국 시각) 바르셀로나의 로베르토 페르난데스 단장이 "이제 우리에겐 선수를 영입할 자유가 있다. 바르셀로나에 걸맞는 선수를 영입하겠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페르난데스 단장은 "포그바는 주급이 매우 비싼 선수라는 점을 고려해야겠지만, 우리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쿠티뉴에 대해서도 "요즘 대단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굉장한 선수"라고 호평했다.
그는 "바르셀로나는 자유롭게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적당한 타이밍에 그들을 만나고, 결정할 것"이라며 "여러 가지 대안을 고민하고 있지만, 우리 팀에 어울리는 선수는 많지 않다"라는 말로 알짜 선수보다는 거물급을 노리는 속내를 드러냈다.
또 페르난데스 단장은 그간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된 놀리토(29·셀타비고)에 대해서도 "그 역시 훌륭한 선수다. 스페인 대표팀 공격수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유소년 선수 불법 이적 건 때문에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1년간 선수 영입 금지 제재를 당해 두 번의 이적시장에 참여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올시즌 겨울이적시장부터 다시 선수 영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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