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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류' 류승우 "에이스라고 생각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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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류승우(22·레버쿠젠)은 이번 소집된 22세 이하 대표팀에서 가장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레버쿠젠에 속해있다. 에이스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6일 신태용호에 합류해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시작한 류승우는 "에이스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유럽에서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에 감독님이 원하시는 공격 축구라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수비 뒤 공간을 파고다는 것을 즐겨하고, 중원에서 연결고리 역할은 자신이 있기 때문에 대표팀에서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류승우는 "오늘 합류를 했지만 지난 프랑스와의 친선전에서 감독님과 함께 했기 때문에 생소하지는 않다. 감독님의 추구하시는 스타일이 공격적인 축구인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아쉬움은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류승우는 자신만만 했다. 그는 "출전을 하지 못해 경기 감각이 떨어져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팀 훈련을 많이 하고 있고, 개인 운동도 병행하고 있다. 컨디션에는 문제가 없고, 몸 상태는 좋다"고 답했다.

그와 함께 레버쿠젠에서 뛰던 단짝 손흥민의 토트넘행에 대해서는 "갑자기 흥민이형이 떠나서 허전하다"며 "그래도 형이 오랫동안 꿈꿔온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서 후배로서 기쁘다. 나 역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웃었다.

파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