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32·수원)이 K리그 통산 최다 도움왕이 됐다.
염기훈은 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광주FC와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18분 산토스의 골을 도왔다.
이로써 염기훈은 K리그 통산 234경기에서 69도움을 기록, 신태용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대표팀 감독이 2004년 성남 시절 세웠던 K리그 통산 최다 도움 기록(401경기 68도움)을 뛰어넘었다.
염기훈은 지난달 23일 전남 원정에서 도움 1개를 올리며 68번째 도움을 기록, 최다 도움 타이를 이룬 바 있다.
2006년 프로에 데뷔한 염기훈은 올 시즌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이날 도움으로 염기훈은 이번 시즌 13번째 도움으로 2위 몰리나(서울·9개)와의 격차를 4개로 벌렸다. 또 공격포인트 부문에서 20개(7골-13도움)로 4일 전북전에서 도움을 올린 로페즈(제주)와 공동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