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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된 '2016 S/S 헤라서울패션위크', 성장통 뚫고 세계적 패션위크로 성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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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말들이 오고갔던 이번 서울패션위크가 성장통을 뚫고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2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 유어스(U:US) 빌딩에서 2016 SS 헤라서울패션위크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날 기자간담회에서 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은 2016 S/S 헤라서울패션위크 개요 및 변동사항, 전야제 및 피날레 행사, 프레스 출입 규정 등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정구호 총감독은 "2016 SS 헤라 패션위크는 세계적인 패션위크로 거듭나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글로벌 프레스, 바이어를 초청해 K-패션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016 SS 헤라서울패션위크는 더욱 커진 규모와 더불어 변경된 참가자격 및 요건을 발표했다. 그러나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측은 소통방식에 문제를 제기, 이를 두고 일방적인 통보일 뿐이라며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갈등을 빚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관련해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회장 이상봉)는 "원만한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지만 대승적인 차원에서 양분화를 지양하고 회원들의 권익과 발전을 도모하는 방침을 수립하겠다"고 밝혔으며 이후 서울패션위크 측인 이근(56)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갈등은 잘 해결됐다. 패션은 공존의 문제지 파벌싸움으로 비춰져서는 안 된다. 연합회 임원들 대부분이 이미 서울컬렉션 참가를 신청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디자이너 연합회 회장 이상봉은 오프쇼인 패션문화마켓 '패션코드'에 참가할 예정이다 .

한편 2016 SS 헤라서울패션위크는 오는 10월 15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6일부터 21까지 서울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정구호 디자이너가 총 감독을 맡았고 코스메틱 브랜드 헤라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서울 패션위크는 메인 행사인 서울컬렉션 패션쇼 42회, 신진 디자이너들의 제너레이션텍스트 20회, 신원(반하트 디 알바자), 코오롱(럭키슈에뜨, 슈퍼콤마비), 엠티콜렉션(메트로시티), 현대홈쇼핑 등 4개 업체와 5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기업 쇼로 치러진다.

전혜진기자 gina100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