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자책골
지동원이 자책골을 기록해 아쉬움을 자아냈지만 지동원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아우크스는 2일 새벽(한국 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임플스아레나에서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L조 조별리그 2차전 FK파르티잔와의 홈경기에서 1대3으로 패했다.
지동원, 구자철, 홍정호가 모두 선발로 나섰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최전방에 마타브즈, 중원에 지동원, 알틴톱, 구자철, 보바디야가 포진했다.
전반 12분엔 지동원이 날선 크로스가 보비디야의 슈팅으로 이어졌다. 전반 20분 구자철이 프리킥 찬스를 만들었고, 보바디야의 슈팅이 아쉽게 벗어났다.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지던 전반 30분 파르티잔의 선제골이 터졌다. 지코비치가 홍정호를 제치고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8분 파르티잔의 추가골에는 지동원이 얽혔다. 코너킥 상황에서 지동원이 상대 헤딩에 이어 문전으로 날아온 볼을 걷어낸다는 것이 그만 골망으로 빨려들고 말았다. 자책골이었다.
후반 12분 보바디야가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5분만인 후반 17분 지르코비치에게 또다시 추가골을 허용하며 결국 1대3으로 패했다.
자책골 실수는 아쉬웠지만 '슈틸리케호 소집'을 앞둔 지동원의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다. 측면에서 보바디야를 향해 양질의 크로스와 패스를 수차례 올렸다. 유효슈팅 2회와 86%의 패스성공률, 2번의 결정적인 패스를 기록했다.
축구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지동원에 평점 7.1을 줬다. 팀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