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박서준이 첫사랑 황정음에게 또 한 번 반할까.
지난 1일 방송된 MBC 수목극 '그녀는 예뻤다' 6회에서는 김혜진(황정음)에게 자꾸만 시선이 가고 신경을 쓰게 되는 지성준(박서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5회에서는 혜진이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패닉에 빠진 성준을 돕는 모습과 더불어, 그런 혜진에게서 첫사랑의 추억을 느낀 성준의 모습이 엔딩으로 등장했다. 성준이 혜진의 볼을 어루만지며 "혜진아"라고 불러, 마침내 그녀를 알아 보게되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6회에서 성준은 끝내 혜진의 정체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러나 자꾸만 혜진을 향하는 눈빛은 이미 그의 마음이 첫사랑을 찾아냈음을 느끼게 했다. 자신을 돕느라 감기에 걸린 혜진이 안쓰러워 약을 사들고 오는가하면, 책상에 감기 바이러스를 쫓는데 좋다는 양파를 두거나 버스에 잠든 그녀를 몰래 쫓아가 배웅했다.
하지만 둘의 관계가 거침없이 진전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하리(고준희)는 어느새 성준에게 진심이 되기 시작했다. 혜진이 간직하고 있던 추억의 퍼즐 조각까지 훔쳐 거짓말을 하고 말았다. 김신혁(최시원)은 성준보다 선수쳐 혜진에게 감기약을 주는 등 살뜰하게 챙기며 의도치 않게 둘 사이를 방해했다.
이처럼 혜진과 성준의 사이가 가까워질듯 말듯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지만, 성준은 혜진의 정체를 모르면서도 자꾸만 그녀에게 끌리는 모습으로 또 한 번의 사랑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혜진이 패닉에 빠진 성준을 구해주기 전부터 그녀에게 조금씩 눈길을 주던 성준이었다. 첫사랑 그녀가 아님에도 다시 마음을 빼았기는 성준. 그의 사랑은 단지 과거에 대한 집착이 아니었다.
한편, 6회 말미에서는 상사의 갑작스러운 스케줄 변동으로 성준과 출장을 가게 된 혜진의 모습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출장 동료들 또한 따로 이동하게 되면서 단 둘만의 시간을 보내게 됐다. 이를 계기로 성준과 혜진의 관계 또한 급물살을 탈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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