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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군인들의 스포츠 대제전,문경서 화려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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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의 어울림, 평화의 두드림!(Friendship Together, Peace Forever)'

전세계 군인들의 스포츠 축제,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가 2일 경북 문경시 국군체육부대 메인스타디움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117개국 7045명의 군인들이 총 24개 종목(19개 일반종목·5개 군인종목)에서 금메달 248개를 놓고 열흘간 열전을 펼친다.

이날 개막식은 '하나됨(The One)'을 주제로 사전 문화행사, 공식행사, 사후 문화행사, 피날레로 나뉘어 오후 5시30분부터 2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2002년 한일월드컵 개막식을 이끈 연출가 손진책씨가 총감독으로 나섰다. 1988년 서울올림픽 개폐막식을 연출한 한중구씨가 총연출을 맡았다.

개막식 공식 행사에 앞서 이날 오후 3시 55분부터 메인스타디움 상공에서는 공군 제53특수비행전대(전대장 대령 이청희)의 블랙이글스 축하 곡예 비행이 열려 참가 선수단과 관람객의 박수를 받았다. T-50B 8대로 구성된 블랙이글스 편대는 오색 연막과 함께 개막식장 상공에 출현, 다이아몬드, 독수리 형상, 태극기와 하트를 그리며 아슬아슬한 곡예 비행쇼를 연출했다. .

참가국 입장은 프랑스어 알파벳 순서에 따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선두로 알바니아, 알제리, 독일 선수단이 차례로 입장했으며, 개최국 대한민국 선수단은 마지막인 117번째로 입장했다. 각국의 화려한 정복을 차려입은 선수단은 '군복 패션쇼' 런웨이를 방불케 하는 이색적인 장관을 연출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선수대표로 육상의 진민섭, 심판대표로 유삼현 심판, 코치 대표 윤미경 코치가 대표선서를 통해 정정당당한 경기를 다짐했다.

개막식 주제공연은 세계 평화를 위한 대한민국의 힘과 정신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참가 선수들이 즉흥적으로 참가하는 줄다리기 퍼포먼스는 경쟁과 대립을 넘어 전세계 군인들이 평화를 위해 서로 힘을 합쳐 하나가 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주제공연 후 열흘의 대회기간 내내 현장을 비출 성화가 점화됐으며, 피날레는 한국민요 '쾌지나 칭칭나네' 모티브의 흥겨운 모티브에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안무의 신명나는 '솔저 댄스'로 마무리 됐다. 이번 대회는 3일부터 본격적인 경기에 들어가며, 첫 금메달은 3일 유도 단체전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