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부산=고재완 기자] "진백림, 배려심 많은 배우"
배우 손예진이 2일 부산 해운대 노보텔앰버서더에서 진행된 영화 '나쁜 놈은 반드시 죽는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에 처음으로 천보린(진백림)과 호흡을 맞췄는데 한국어 대사가 꽤 많아서 힘들었을텐데 묵묵히 잘 해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도 많고 귀여운 배우다"라며 "좋은 배우는 나라를 불문하고 좋은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작품에 출연한 것에 대해 "처음으로 중국 영화에 데뷔하게 됐다. 미스터리 블랙 코미디라는 장르다. 강제규 감독이 시나리오를 보내줬다"며 "펑 샤오강 감독이 참여하고, 밑에서 오랜 시간 영화 조감독을 했던 손호 감독의 첫 데뷔작이란 설명을 들었다"며 선택이유를 밝혔다. 덧붙여 "신현준 선배는 적으로 만났다 처음 같이 작품을 했다. 워낙 카리스마 있는 느낌이 있다. 이번 역도 되게 카리스마 있는 역인데, 겁이 많더라"라며 "총을 쏘는 신이 있다. 총 소리가 조금 폭탄 터지는 소리처럼 났는데 혼자 귀마개를 하더라. 너무 무섭다고 했다. 생각보다 엄살이 심하더라"라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한중합작 코믹액션영화 '나쁜 놈은 반드시 죽는다'는 제주도를 방문한 네 명의 친구가 교통사고 현장에서 우연히 여자를 발견하고 총격전과 배반과 납치이 이어지는 스릴러물이다.
부산=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