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정의윤이 데뷔후 처음으로 KBO 월간 MVP에 올랐다.
KBO는 2일 KBO 리그 9월 MVP로 정의윤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정의윤은 2일 인천에서 열리는 NC와의 홈경기에 앞서 상금 200만원과 함께 100만원 상당의 타이어뱅크 타이어 교환권을 받는다.
9월에도 엄청난 성적을 올린 선수들이 많아 혼전이 예상됐지만 의외로 쉽게 승부가 났다. 정의윤은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8표 중 16표나 얻어 57.1%의 득표율로 2위 NC 스튜어트(5표)를 제치고 MVP에 뽑혔다.
정의윤은 9월 한달간 26경기에서 38안타로 타율 4할2푼2리를 기록했고 9홈런, 23타점을 올렸다. 9월 월간 최다안타 1위, 홈런, 출루율 2위, 타율, 장타율, 득점 3위의 성적으로 5강싸움을 하는 팀에 힘을 보탰다.
스튜어트는 5승무패에 평균자책점 1.75의 훌륭한 성적을 올렸고, SK 세든은 5승1패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했다. 삼성 나바로는 가장 많은 12개의 홈런을 쳤다. NC 나성범은 3할8푼의 타율에 7홈런, 33타점으로 가장 많은 타점을 기록했고, NC 테임즈는 4할2푼7리의 타율에 8홈런, 23타점을 기록. LG 박용택도 가장 높은 4할3푼4리의 타율을 올리며 정의윤을 위협했으나 드디어 잠재력을 폭발시킨 정의윤에게 표가 몰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