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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탕웨이, 남편 김태용 감독과 레드카펫 따로 입장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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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부산=고재완 기자] 탕웨이 김태용 부부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에서 각각 따로 입장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BIFF 개막시 레드카펫에 참석했다. 당초 이들이 레드카펫에 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부가 함께 BIFF를 빛내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왔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들은 각각 따로 레드카펫에 입장했다.

탕웨이는 이날 혼자 레드카펫에 섰다. 어깨를 과김히 드러내고 타이트한 오렌지빛 드레스로 완벽한 몸매를 자랑했다. 하지만 남편 김태용 감독이 없는 탕웨이는 왠지 허전해보이기도 했다.

이들이 각자 입장한 것은 이유가 있다. 김태용 감독이 독일 배우이자 월드스타인 나스타샤 킨스키와 함께 입장해야했기 때문이다. 김태용 감독은 나스타샤 킨스키, 실비아 창 감독, 아누락 카시압 감독, 스테파니 자카렉 영화평론가와 함께 올해 BIFF 뉴커런츠 섹션 심사위원으로 활약한다. 때문에 킨스키와 김태용 감독 그리고 심사위원들이 함께 함께 레드카펫에 서게된 것.

이날 김태용 감독은 킨스키가 레드카펫에서 앞서 걷는 것을 쑥스러워하자 킨스키를 배려하는 '매너남'의 모습으로 '역시 탕웨이의 남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부산=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