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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경비구역JSA' 개봉 15주년 맞아 재개봉, '전율의 역대급 엔딩 다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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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영화 '공동경비구역JSA'가 개봉 15주년을 맞아 오는 15일 재개봉 한다. 2015년 다시 만나는 '공동경비구역JSA'는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입체 사운드 믹싱과 4K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통해 업그레이드 되어 더 실감나는 사운드와 선명해진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재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재개봉 기념 포스터도 공개햇다.

영화 '공동경비구역JSA'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벌어진 남북병사 총격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휴먼 드라마로, 2000년 개봉 당시 9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최고 관객 동원(583만명), 청룡영화상 작품상,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도빌 아시아 영화제 작품상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수작으로 인정받은 작품이다.

더불어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등의 작품을 통해 지금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박찬욱 감독의 첫 흥행대작이자 송강호, 이병헌, 이영애, 신하균, 김태우 등 지금은 꾸리기 조차 어려운 명배우들의 앙상블 역시 오래도록 회자되고 있다.

개봉 15년이 지난 지금도 "이 영화는 백 번 추천해도 지나침이 없다"(ID: stoych), "'송강호-이병헌-이영애'의 트라이앵글. 이들이 한 컷에 담긴 대질신문 장면은 배우만으로도 꽉 찬다"(ID: elni99), "지금 봐도 요즘 영화보다 감히 더 수작이라 말할 수 있다"(ID: ahfugrhwoeeh), "배우들 라인업만으로도 소름이 돋는다"(ID: Isu201), "분단의 아픔을 가장 잘 표현한 영화"(ID: bthanbok), "한 장면, 한 장면들이 다 레전드였던 영화"(ID: acket1985uuv), "이렇게 훌륭한 영화는 시간이 지나도 언제나 봐도 재미있다"(ID: rokoko222) 등 네티즌들의 지속적인 호평과 함께 포털사이트 평점 9.28를 기록하며 시간이 흘러도 빛나는 명작임을 입증하고 있다.

개봉 15주년을 기념한 이번 재개봉은 기존 원본 필름 상영이 아닌 돌비 애트모스 입체 사운드 믹싱과 4K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통해 업그레이드 된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어 영화 팬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돌비의 최신 영화 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는 영화에 등장하는 각각의 소리를 하나의 객체로 인지, 영화관 천장의 오버헤드 스피커와 전면에 배치된 서브 우퍼 및 벽면의 서라운드 스피커를 통해 가장 생생하고 현실감 있는 사운드를 구현한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미션임파서블:로그네이션''호빗:다섯 군대의 전투'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가 많이 채택하는 기술이며, 최근에는 '군도:민란의 시대''해적:바다로 간 산적''암살' 등 대작 한국영화들도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추세다. 재개봉 영화 중 돌비 애트모스 작업을 한 작품은 '공동경비구역JSA'가 최초다.

4K 디지털 리마스터링은 35mm필름 원본을 기존 디지털 영화의 2K 해상도(2048 x 1080) 보다 4배 더 높은 4K 해상도(4096 x 2160)의 초고화질 픽셀로 재탄생 시킨 것으로, 더욱 선명한 화질을 선사한다. 명필름아트센터 영화관과 같이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시스템과 4K 영사 시설을 갖춘 극장이어야만 완벽하게 즐길 수 있다.

재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기념 포스터 또한 "한국영화 사상 가장 큰 여운을 남기는 역대급 엔딩"이라 꼽히는 영화의 대표 장면을 담아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다시금 작품을 환기시킨다.

'공동경비구역JSA'는 17일부터 매 주말 파주출판도시 내 위치한 명필름아트센터에서 상영 확정되었으며, 추후 상영관은 추가될 전망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