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군인 대표팀이 1일 '강호' 프랑스를 상대로 첫승에 도전한다.
1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15년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여자축구대표팀(부산상무)이 프랑스와 첫 경기를 치른다. 여자축구대표팀은 미국, 프랑스와 함께 X조로 편성됐다.
세계군인체육대회 여자축구 예선경기는 각조 3개팀 2개조로 편성돼, 조별리그 실시 후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상위 4개팀은 준결승, 3-4위전, 결승전, 하위 2개팀은 5-6위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여자대표팀은 이번이 첫 출전이다. 이미연 부산 상무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은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첫 출전인 만큼 긴장감도 있다. 하지만 금메달을 목표로 참가했기 때문에, 프랑스와의 첫 경기를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여자월드컵 16강, '윤덕여호'의 에이스들이 군인정신으로 무장했다. 한국 여자선수 최초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한 '중사' 권하늘(28)과 2012년 20세 이하 여자월드컵 8강의 선봉장 이영주(24) 2010년 17세 이하 여자월드컵 우승 주역 이정은(23)이 포진했다. 반도영(31), 최지혜(31), 김원지(27) 등 베테랑들과 함께 안방에서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여자축구대표팀은 2012년 CISM(세계군인스포츠위원회)에서 주관한 독일, 브라질, 프랑스 등 세계 최강 8개국이 참가한 '제8회 세계군인여자축구대회'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을 3대1로 꺾고, 준우승한 '저력의 팀'이다. 남자축구에서 K리그 챌린지 2위 상주 상무 대표팀이 미국을 7대0으로 제압하고 서전을 장식한 데 이어 여자대표팀의 활약에 팬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