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효철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총재가 내달 1일 포항 선린대학교 제6대 총장으로 취임한다.
한국휠체어농구연맹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변 총재의 총장 취임을 알렸다. 지난달 24일 선린대, 인산교육재단 임시이사회는 총장추천위원회가 추천한 변 총재를 만장일치로 선임한 바 있다. 변 총재는 내달 1일 취임식 이후 총장 임기를 시작한다.
변효철 신임 총장은 대구 계성고등학교,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연세대학교 공학대학원,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거쳐 미국 케이스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한국지역난방기술 전무이사, 주식회사한화 대표이사, 한국국제대학교 대외부총장,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비상임이사 , 2014인천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 대한민국여성체육대상 선정위원, 선린대학교 행정부총장 등을 역임하며, 학계, 민간기업 및 공기업, 공공기관, 문화체육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현재는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총재를 맡고 있다.
변 총장은 지난해 7월 인천에서 열린 2014년 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 집행위원장으로서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능력을 입증했다. 한국 장애인스포츠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한 이 대회는 필립 클레이븐 국제페럴림픽위원장 겸 IOC위원으로부터 "세계 장애인스포츠사에 길이 남을 대회"라는 극찬을 받았다. 한국 휠체어농구 대표팀은 이 대회에서 세계 6위에 올랐고, 지난해 10월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는 '난적' 일본을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휠체어농구의 약진과 쾌거를 계기로 장애인 스포츠 발전에 새로운 역사가 될, 의미있는 작업도 준비중이다. 한국휠체어농구연맹이 주최하는 휠체어농구리그가 오는 11월 20일 국내는 물론, 아시아 최초로 개막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