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 강타자 이대호와 지바 롯데 우완 선발 이대은이 맞대결했다. 이대호가 일본 무대 진출 이후 시즌 첫 30홈런의 제물로 이대은을 삼았다.
소프트뱅크와 지바 롯데는 26일 일본 QVC 마린 필드에서 맞붙었다.
둘의 첫 맞대결은 2회 벌어졌다. 이대은이 선두 타자 이대호를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이대호는 0-1로 끌려가 4회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30호. 이대호는 일본 프로야구 네 시즌 만에 30홈런 고지에 올랐다. 종전 최다 홈런은 2012년과 2013년 오릭스에서 기록한 24홈런이었다. 또 투런포로 2타점을 올려 시즌 97타점. 100타점에 3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대호는 이대은의 가운데 높은 포크볼(136㎞)을 받아쳐 가운데 백스크린 왼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