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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호 홈런 추신수 MVP 인터뷰 "후반기 반전 활약?…팀 승리에만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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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호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가 후반기 선전에 대해 특별히 의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각)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19호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을 몰아치며 팀의 6대2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MVP로 선정된 추신수는 장내 아나운서와의 인터뷰에서 "9~10경기가 남았는데 (와일드 카드 경쟁에서) 팀이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고 개인 활약보다는 팀 승리에 무게를 뒀다.

"후반기 확 달라진 모습에 본인도 놀라지 않느냐"는 질문에 추신수는 "특별히 신경쓰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어떻게 하면 팀을 기쁘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 팀이 승리한다면 모든게 따라오게 돼 있다"고 의연한 자세를 보였다.

타율 0.221로 최악의 전반기를 보낸 추신수는 후반기 들어 타격감이 급상승하고 좌투수 약점을 극복하면서 극적인 반전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19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74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팀이 3-0으로 앞선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스캇 카즈미어를 상대로 투런포를 뽑아냈다. 카즈미어의 변화구를 힘들이지 않고 앞 타점에서 잡아당겼고, 일직선으로 날아간 공은 우측 파울 폴대 살짝 안쪽으로 들어가 홈런이 됐다. 이밖에 추신수는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 했다.

추신수는 이제 홈런 1개만 추가하면 20홈런 고지를 정복하게 된다. 지난 2013 시즌 신시내티 레즈 시절 20홈런을 돌파한 후 2년 만이다. 만약, 20홈런에 성공하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총 4번째 20홈런 타자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텍사스는 4연승. 특히, 지구 2위 휴스턴과의 맞대결 승리로 승차를 4.5경기로 벌리는 데 성공해 기쁨이 두 배였다. 현재 아메리칸리그는 동부지구 뉴욕 양키스가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서부지구에서는 지구 우승을 해야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확률이 높아진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