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 오승환(33)이 허벅지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페넌트레이스 남은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일본 언론들은 26일 히로시마전을 앞두고 오승환의 1군 말소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한신은 오승환 대신 투수 이시자키 츠요시를 등록했다.
닛칸스포츠는 오승환의 말소를 한신이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준비하는 차원이라고 해석했다.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찌감치 만반의 준비를 위해 조정에 들어간 것이다. 오승환은 10월 6일 이후 등록 가능하다. 따라서 페넌트레이스 남은 경기 출전은 물건너갔다.
오승환은 전날 히로시마전에서 시즌 41세이브를 올리면서 일본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최다 세이브 타이를 이뤘다. 최다 신기록 경신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한신의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는 10월 4일 히로시마전이다.
오승환은 올해 63경기에 등판, 2승3패41세이브,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현재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1위다. 2위 바넷(38세이브, 야쿠르트)과는 3개차. 시즌을 빨리 접으면서 바넷의 역전 확률이 높아졌다. 야쿠르트는 26일 경기를 포함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