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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역사 NC, 9명 규정타석 최초의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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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또 다른 역사를 썼다.

NC는 한 시즌 9명의 타자가 모두 규정타석을 채운 KBO리그 최초의 팀이 됐다. 지난 25일 LG와의 경기에서 포수 김태군이 2타석에 등장, 규정타석(445·시즌 경기수에 3.1을 곱한다)

NC는 나성범이 8월13일 가장 먼저 규정 타석을 채웠고, 박민우와 테임즈, 이종욱, 이호준, 손시헌, 김종호, 지석훈 순으로 규정 타석을 맞췄다. 결국 이날 김태군 선수가 마지막 테이프를 끊으며 대기록을 완성시켰다.

여기에는 몇 가지 원동력이 있다. 일단 주전 라인업이 안정적으로 돌아갔다는 점이다. 즉, 주전과 비주전을 확실히 구분하면서 선수 개개인의 역할 이해도가 컸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또 철저한 자기관리로 인한 부상 변수가 거의 없었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창단 4년째를 맞는 NC의 선수단 운영과 육성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해외에서도 드문 사례다. 미국의 경우 아메리칸리그에서 6팀이 성공했다. 2007년 보스턴 레드삭스가 가장 최근 9명의 타자가 규정타석을 세운 팀이다. 일본에서는 1991년 오릭스가 한 차례 세운 바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