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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기준 조작 의혹’ 폭스바겐…독일 정부 조사에 주가 폭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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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인 독일 폭스바겐이 '배출가스 기준 조작' 의혹으로 미국에서 대규모 리콜 사태를 겪으면서 위기에 놓였다.

폭스바겐측은 곧바로 잘못을 인정하고, 48만여 대의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해 판매를 중단했지만, 주가는 폭락했다.

하루 사이 주가가 18.6% 떨어지면서, 지난 2008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폭스바겐그룹은 폭스바겐과 아우디 디젤 승용차가 검사를 받을 때는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실제 도로에서 주행할 때는 이를 꺼지도록 했다는 것이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설명이다.

한국 정부도 EPA 발표 이후 검토 끝에 폭스바겐과 아우디 차량에 대해 검증에 들어가기로 했다.

21일 환경부 관계자는 폭스바겐그룹이 미국 이외의 나라에서도 속임수를 썼는지에 대해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면서 "문제가 된 차종의 배출가스가 어느 정도인지 국내에서도 검사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10월 중 폭스바겐 골프와 제타, 아우디 A3 등 3개 차종의 배출가스를 검증할 계획이다.

한편, 알렉산더 도브린트 독일 교통부장관은 독립적인 전문가들이 폭스바겐의 모든 디젤 차량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조사에 즉각 나서도록 연방자동차청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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