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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 "올라갈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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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의 자리를 되찾겠다."

이탈리아 세리에A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48)이 반전의 시작을 천명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제노아 스타디오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릴 제노아와 세리에A 4라운드를 앞두고 토리노 지역 언론과 인터뷰에서 "힘든 싸움이 되겠지만 꼭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유럽챔피언스리그 맨시티 원정경기 승리는 우리에게 큰 의미"라며 "반등의 기회"라고 했다. 또 "우리가 최고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리그 순위를 올리는 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유벤투스는 올 시즌 리그에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8월 24일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1라운드 우디네세전에서 0대1로 패했다. 8월 31일 라이벌 AS로마 원정경기에서 2대1로 무릎 꿇었다. 13일 3라운드 키에보와 홈경기에서도 1대1로 비겼다. 1무2패(2득점-4실점)로 리그 17위까지 떨어졌다. 어색한 자리다. 하지만 이번 달 16일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예선 D조 1라운드 맨시티전에서 2대1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알레그리 감독의 지휘 아래 유벤투스가 명가의 품격을 회복할지 지켜볼 일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